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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어느날 문득!

by 킴사르 2025. 4. 23.

어느 날 문득!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빗소리를 들으며......!

문득!!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잘한다고 하는데,
그는 내가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비오는 창가 이미지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나를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
그는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사랑하고 있는데
그는 나의 사랑을 까마득히 모를 수도 있겠구나..

빗속에 과수나무 이미지

나는 떠나기 위해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그는 더 머물기 위해 애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벌써 잊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저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듯!
내 하루와 그의 하루가 다르듯!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 정용철 시인님의 '어느 날 문득' -

 

이런 느낌들이 듭니다....

관계의 어려움과 복잡성! (단순한 인간들이 모여 세상을 참 복잡하게도 만듭니다 ㅜㅜ ㅎㅎ)

서로의 생각, 감정, 그리고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확신이 아닌 이해와 여지를 남기려는 태도, 타인을 향한 열린 마음을 담아서 표현하려 한 듯 합니다.

봄날의 풍경



나와 타인의 생각이 어긋나는 상황에서 오는 아쉬움과,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조심스러운 공감!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보려는 따듯한 시선!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보입니다.

내가 맞다고 믿었던 것들이 절대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건 어쩌면 가장 성숙한 겸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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