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문장에 사로잡히면 우리의 삶이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삶을 위해서는 문장을 얻어야 하는 것이지요. 문장 속에서 감탄, 생각, 규정, 비판, 울고, 웃고, 느끼고, 깨닫고, 나의 레퍼런스로 삼고 하는 것이 최고의 독서가 되는 것입니다.
아래의 글은 책을 읽는 것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글이어서 올려봅니다.
1. 내가 사랑하는 삶 유몽영, 유몽속영 92장(장조, 주석수 저, 정민 옮김)
※ '숨어 사는 이의 꿈 그림자', 꿈꾸듯 흘러가는 인생의 강물 속에서 언뜻언뜻 그림자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상념들을 짤막한 잠언 형태로 기록한 글입니다. 이로써 생활이 곧 예술이 되고, 삶이 기쁜 향연이 됩니다.
책을 수장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능히 보는 것은 어렵다.
책을 보기는 어렵잖지만,
능히 읽기는 어렵다.
책을 읽기는 쉬워도,
능히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능히 활용하기는 쉬워도,
능히 기억하기는 쉽지가 않다.
진정한 장서가는 소장한 책의 수효가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책장이나 넘기는 독서 말고,
밑줄 쳐가며 음미하는 독서라야겠고,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에 활용하는 독서라야겠고,
활용에만 머물지 않고
마음에 새겨 잊지 않는 독서라야겠다.
그런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을 나는 장서가라고 부르련다.
독서의 방식은
□ ① 통독 ▶ ② 정독 ▶ ③ 필사 ▶ ④ 암송 ▶ ⑤ 사색, 이 5가지를 반복하여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을 output 합니다.
- 통독 :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읽음
- 정독 : 뜻을 새겨가며 자세히 읽음
- 필사 : 베끼어 씀
- 암송 : 글을 보지 아니하고 입으로 외움
- 사색 :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짐.
독서와 관련된 이야기들
♥ 세종대왕 : 독서경영, "거의 모든 인문고전을 완독했음에도 인문고전을 늘 옆에 두고 읽는 까닭은 독서하는 중에 떠오른 생각들이 정치를 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책 읽은 것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읽고 있는 그 순간에 그것을 인용하여 활용할 수 있다."
♥ 정조대왕 : "서가에 가서 책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좋다."
♥ 추사 김정희 : "마음속에 만권의 책이 들어 있어야 그것이 흘러넘쳐 그림과 글씨가 된다."
♥ 다산 장약용 : 다산의 부음을 전해 듣고 홍길주가 한 말은 " 수만권의 서고가 무너졌구나" 였다.
♥ 공자 : 주역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죽간이 3번 끊어질 때까지 주역을 읽었다.
♥ 앙드레지드 : " 나는 책꽂이에 꽂힌 책 한 권을 꺼내 읽었다. 그리고 다시 꽂아 두었다.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 도스토예프스키 : 시베리아유형에서 "강제노동보다 더 견디기 어렸웠던 것은 책 읽기가 금지되었다는 것"이다.
결론
내가 가진 레퍼런스의 두께는 곧 나의 두께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레퍼런스만큼 이 세상을 보고 느끼며 살아갑니다. 각자의 레퍼런스가 다르기 때문에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레퍼런스가 두꺼운 사람은 세상을 다면적이고 입체적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책을 왜 읽느냐고 묻는다면.....
여기에 대한 유일무이한 대답은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랑이야말로 독서의 모든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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