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저의 '지혜의 책상'에 앉아 책도 보고, 글도 쓰고, 블로그도 하고, 댓글도 열심히 달고, 유튜브도 보고... 하며 살고 있어요. 당연히 음악은 늘 흘러나오고 있죠~ 블로거님들이 들려주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요!
어제도 여기에 앉아 고향에 홀로 계시는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 연세가 올해 87세인데 얼마 전부터 눈이 뿌옇게 흐리게 보인다며 가슴이 철렁하고 두근두근해서 아주 힘드셨다 하더라구요. 삶에 대한 집착때문이었을까요?
"엄마, 엄마는 혹시 죽음에 대해 두려운 거야? 우리 어차피 다 죽어! 나도 죽고 엄마도 죽고, 다 죽는 거야... 그게 자연의 이치인데 만약 우리가 자연과 싸우고자 하면 우리는 백전백패야.. 우리는 언젠가 그냥 다 죽는 거야! 마음 편히 해 엄마!ㅎㅎ"
"아니...두렵지는 않아... 다만 죽기 전에 자식들에게 불편을 줄까 봐서 그렇지!"
오늘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 그림은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드는 시기의 그림입니다. 마사치오의 '삼위일체'[1424~1427]인데요. 이탈리아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예수님'과 그 아래 관속에 묻혀있는 '아담'이 모델입니다. 그 관에 쓰여있는 글귀는 "나는 한 때 너희와 같은 것이었고, 너희도 나중에 나와 같아질 것이다"(그림)입니다.
결국,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remember to die)를 가슴에 품고 살아라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잊지마라",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의미의 라틴어입니다!
인간의 유한함을 생각하며......
사람은 언젠가 죽습니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일입니다.
언젠가는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게 되며, 이것들로부터 도망칠 길이란 없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인생조차 노년과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그와 함께 인생의 즐거움이 소멸되는 것을 또한 피할 수 없습니다.
내가 지금 누리는 만족스러운 평온과 행운도 언젠가는 지나가버릴 것입니다.
내가 가장 아끼는 수많은 것들이 소멸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시간이 살아생전 당도할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우리가 자연의 섭리와 다투기 시작하면 우리는 백전백패하기 마련입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죽음'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사소해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소유하는 것에 대한 집착은 허무해질 것입니다. 또한 집착하지 않으면 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만약에 우리가 '죽음관'을 갖게 되어서, 죽음에 대해 지니고 있는 태도나 죽음에 다가가는 단계를 이해하게 된다면, 언젠가 우리는 좀 더 평화로운 상태에서 죽음을 맞게 될 것이고, 가족도 그렇게 보내드릴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죽음이 임박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피하지 않고 조용히, 불안감 없이,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또 시한부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마지막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죽으러 가고, 너희들은 살러간다. 그러나 누가 더 행복한지는 오직 신만이 알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장으로 가며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적으로 적어보면) "나는 죽으러 가고, 너희들은 살러간다. 그러나 누가 더 행복한지는 오직 신만이 알 것이다!" (완전 공감! 엄지척!)
장자도 자기 부인이 죽었을 때 술동이를 엎어놓고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 하지 않습니까! 죽음은 자연의 도이자 섭리이니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고, 원래대로 평온하게 자연으로 돌아간 것이니 굳이 슬퍼할 일이 아니다 라며......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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